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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징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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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1년에 개봉한 홍콩ㆍ중국 영화로, 한국에서는 2022년 1월에 개봉하였다.
원제는《 怒火 》이며, 진목승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견자단과 사정봉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진목승 감독이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2020년 8월 23일에 후반작업을 하던 도중 세상을 떠났기에, 이 작품이 그의 유작이 되었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그날, 우리는 적이 되었다
강력 범죄 수사대에서 함께 믿고 일하던
베테랑 경찰 `장충방`과 그의 후배 `추강아오`.
어느 날 같은 임무를 맡은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운명이 뒤바뀌게 되고
동료에서 적이 되어버린다.
서로가 서로의 표적이 된 그들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시작하게 되는데….
1월,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난다!
출처: 다음 영화
4. 등장인물[편집]
- 견자단 - 장충방 역
깐깐한 원칙주의자로, 올곧으나 고집스러운 면 때문에 상부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편이다.
추강아오와는 경찰 선후배 사이였지만 법정에서 추강아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함으로써 그를 타락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극의 주인공이자 사건 해결의 키맨이면서 만악의 근원이기도 한 복잡한 인물이다.
- 사정봉 - 추강아오 역
극 최후반부 침사추이 총격전에서 무차별 총기난사를 저지르며 민간인과 경찰들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지만, 결국 동료가 모두 사망하고 그 자신도 결국 장충방과의 1 : 1 대결에서 패배해 경찰특공대에게 사살당하기 전에 철근 위로 뛰어내려 인생을 비극으로 마감한다.
과거 회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경찰 시절엔 유쾌하고 다정한 성격이었으며 정의감에 불타던 인물로, 매너리즘에 빠진 장충방보다도 더 경찰다운 경찰이었다.
- 친란 - 안나 람 역
추강아오의 함정으로 설계된 인질 폭탄 테러의 인질로 잡혀있다, 장충방과 탈출하다 결국 근거리에서 폭발에 휘말리게 된다. 직후 병원 장면에서 의사의 말에 따르면 다행히도 본인과 아기는 무사하다고 한다.
- 임달화 - 록 치페이 역
- 담요문 - 유엔카보 역
- 황덕빈 - 타이척인 역
- 오호강 - 초우치춘 역
- 하패유 - 터보 루이 역
야우마테이의 마약 유통지 의심 클럽을 조사하는 장면에서 여경이라며 자신을 깔보던 불량배의 팔을 잽싸게 꺾어 제압하는 발군의 싸움 실력을 보여주는 등 짧지만 굵은 걸크러시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나타낸다.
극 최후반부 총격전에서 산탄총으로 응사하던 중, 추강아오 일당에 의해 다리에 총상을 입자 동료 팀원에 의해 차 뒷편으로 옮겨지고 장충방에게 산탄총을 건네준다. 그 후 추강아오의 수류탄 세례에서 다른 팀원들과 살아남아 엎드린 채 권총을 쥐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등장 종료.
5. 줄거리[편집]
홍콩 경찰 침사추이 경찰서 강력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형사 장충방.[3] 그에게는 딸을 임신한 예쁜 아내와 믿음직한 팀원들이 있었다. 그는 여자 형사인 터보 루이 형사를 포함하여 믿음직한 팀원들을 데리고 있으며 팀원들과 형제처럼 지낸다. 꼴통에 원칙주의자로 유명하고 사고도 자주 치는(...) 그런 사람이라서 경찰서 안에서 말도 많고, 아내에게는 늘 위험한 임무가 있을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의 아내가 만삭이라서 옆팀의 팀장인 야오가 아기 선물을 준다. 올곧지만 깐깐해 인맥이 없는 장충방에게 늘 잔소리를 하던 야오 팀장의 선물에 장충방은 남자아이에게 왜 여자아이 옷을 주냐(...)며 면박을 준다.
장충방은 야오의 팀과 함께 하는 당일 작전 브리핑 중, 경찰학교 동기 아바오의 갑작스러운 콜을 받고 침사추이 ICC[4] 옥상에 있는 고급진 레스토랑으로 간다. 문제는 거기 앉아있던 이들은 재벌 회장과 사고를 친 회장 아들 그리고 침사추이 경찰서장과 서구룡 경찰국장 등 높으신 분들이었다. 장충방은 여기서 회장 아들의 사건을 무마시켜달라는 청탁을 받으나, 단칼에 거절하고 두어 번 마신 찻값만큼의 현금을 테이블에 놓고 그냥 나와버린다. 그 결정으로, 상부에 의해서 장충방의 팀 전체가 작전에서 제외된다.
그 작전은 베트남계 마피아와 홍콩의 범죄조직 두목 '왕쿤' 의 마약 거래를 일망타진하는 것이었고, 작전 장소는 신계 남부 췬완의 어느 쇼핑몰이었다. 그러나 웬일인지 잡으려던 왕쿤과 베트남인들 모두 복면을 쓴 정체불명 괴한들에게 끔살당했고, 경찰들도 함정에 빠져 왕쿤의 조직원들과의 교전과 괴한들의 습격이 겹치면서 전멸하게 된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장충방은 야오 팀장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분노한다.[5][6]
사실 이 괴한들의 정체는 피의자 고문치사 사건으로 해임 후 감옥에 갔다 온 전직 경찰 추강아오, 아화, 공자, 바오주, 촨으로 추강아오가 이들의 리더를 맡으며 세상이 뭐라 하든 자신들만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다. 4년 전 추강아오는 재벌 회장 납치사건 수사를 위해 장충방과 한 팀을 이뤘는데, 이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해결하라"는 경찰서장의 지시를 받고 비오는 날 콰이충 부두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인 '콜라'를 팀 전체가 두들겨 패다 결국 죽게 만들고 뒤늦게 온 장충방이 이를 목격한다.[7] 그리고 법정에서 재벌과 경찰서장, 그리고 장충방마저 추강아오의 팀에 불리한 사실을 증언해서 추강아오와 동료들은 옥살이를 해야 했으며[8] , 출소 후 자신들을 몰락시킨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계획한 것이었다. 그래도 최소한의 인간미는 있어서 일을 마친 후 아화가 본인의 초등학생 딸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등의 명령도 내리지만, 막내이면서 가장 어리버리한 공자[9] 를 굉장히 갈구기도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편 야오 팀장과 순직경찰들의 장례식을 치른 후 장충방은 괴한들이 빼돌린 마약들부터 찾아 나서기 위해 구룡반도 곳곳의 클럽들을 털고 또 턴다. 그러다 왕쿤의 마약이 신계 북부 다쿠링[10] 에 있는 '완구이'라는 마약상에 의해 유통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장충방은 위험을 무릅쓰고 팀원들 몰래 단신으로 완구이 본인에게 가서 사실을 확인받는다.[11] . 그러다 완구이의 산탄총 기습과 어떻게 알고 뒤따라온 팀원들의 완구이 휘하 남아시아 갱단 제압 시도로 난전이 벌어지고, 그 틈을 노려 탈출한 완구이를 장충방이 뒤쫓지만 눈앞에서 누군가에게 완구이가 뺑소니를 당해 결국 즉사하는 걸 보게 된다.
며칠 뒤, 4년 전 작전을 함께 했던 추강아오 팀 소속 동료였던 뱌오[12] 를 참배하러 납골당에 온 장충방은 먼저 와서 참배하던 추강아오와 옛 동료들을 우연찮게 만난다.
과거의 일 때문에 험악해지려는 분위기를 겨우 벗어난 장충방이 "경찰 작전을 귀신같이 꿰고 있는 괴한들이 약도 빼앗고 경찰도 전멸시켰다"고 말하자, 추강아오는 태연하게 선배인 장충방을 반가워하며 "당신은 야오 선배 덕에 경찰이 됐고 전 형님 덕에 됐죠. 행운을 빕니다"라고 말하며 악수하고는 사라진다. 장충방은 자신에게 원한이 있는 추강아오를 강하게 의심하지만 증거가 없었다.
한편 클럽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자리를 가진 공자는 그만 여자친구를 말싸움[13] 끝에 살해한 걸 계기로 장충방 팀의 위치 추적 대상이 됐으며,[14] 장충방의 팀원들은 공자와 그 일당을 붙잡기 위해 튄문공로에서 추격전을 펼쳐 아화를 붙잡는다. 따로 움직이던 장충방은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는 누군가를 재빠르게 추격하기 시작했으나, 그 괴한의 도주 중 총격으로 팀원들이 공자와 나머지 일당을 놓치게 되고 장충방 본인 또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가 치일 뻔한 걸 구하면서 괴한을 놓쳐버린다.
이 모든 일이 추강아오 일당의 짓이라는 걸 100% 확신한 장충방은 팀원들에게 체포 브리핑에서 "이런 버러지들은 놓쳐서는 안 된다" 고 말하고 출동을 명한다. 난입한 아바오의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 같은 부탁에도 출동하려던 그때, 갑자기 추강아오 일당이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와 공자의 실종 신고(...)를 한다.[15] 그들은 전직 형사답게 법을 잘 알아서 "48시간 동안은 저희를 가둘 수 있죠? 그러면 좀 쉬었다 갑시다"라고 능청을 떨고 하루 이틀이 지나도 이들은 통 협조하지 않은 채 심문실 안에서 운동까지 하고 커피도 여러 잔 시켜먹는 등 여유를 부린다. 특히 추강아오는 "저도 한때 여기 있었죠. 다들 그대로인데 반갑네요"라며 옛날 얘기까지 한다. 장충방과 추강아오가 4년 전 일과 관련해 격앙된 대화를 주고받던 그때, 장충방의 아내가 있는 공연장에 인질 폭탄 테러가 발생했단 소식이 들린다. 낚인 걸 깨달은 장충방이 뒤늦게 팀원들과 함께 간 현장엔 이미 홍콩의 대테러부대 CTRU가 폭발물 처리반과 있는 상태였다. 인질범은 뜻밖에도 과거 추강아오에게 재벌 납치범으로부터의 강압적 자백을 종용한 그 경찰서장이었다. 그는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쏟으며 참회록을 읊지만, 추강아오는 진심이 안 느껴진다며 30초 타이머를 작동시킨다. 폭탄[16] 은 장충방이 해체하려 하기도 전에 저격수가 서장을 사살하며 어떻게든 멈췄지만, 추강아오가 폭탄을 재가동시켜서 결국 장충방의 아내는 중상을 입는다. 그 과정에서 장충방은 아내의 안전을 목적으로 CTRU의 접근을 제지하기 위해 사격을 한 행위 때문에 내사팀에게 구속되고 파면 위기에 몰리지만,[17] 서장 대리의 배려로 사건 해결을 위한 하루의 유예가 주어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4년 전 사건의 피해자였던 재벌이 경영하는 은행이 추강아오 일당에게 털린다. 추강아오 일당은 복수의 피날레를 장식하고자[18] 몰락의 근본적 원인이 되었던 그 재벌을 죽이고 돈까지 챙기는 데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도착한 장충방의 팀 및 뒤이어 지원을 온 경찰들과 도로에서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이때 추강아오 일당이 대놓고 무차별적으로 벌이는 총격에 많은 민간인이 쓰러지고, AK-47 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추강아오 일당에게 장충방의 팀원들과 후속 지원 경찰들이 방탄조끼에 총알을 맞고 어깨나 다리에 총상을 입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다. 피격당한 경관들과 날벼락을 맞은 민간인들이 엉켜있는 거리에 이윽고 도착한 대테러부대 SDU의 화력과 장충방 팀의 분전으로 추강아오의 동료들은 결국 모두 사망하고, 도주하던 추강아오는 뒤쫓아온 장충방의 테이크 다운에 당해 내부 수리공사가 한참인 어느 교회로 들어가게 된다.
추강아오는 발리송 두 개를 펼쳐들고 장충방은 경찰용 삼단봉을 꺼내들며 시작된 1 : 1 대결은 맨몸뿐만 아니라 철근과 망치까지 사용하는 혈전으로 이어졌고,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제단의 성모상이 추강아오를 향해 부서지며 끝나는가 싶었지만 추강아오가 드라이버를 집어들고 먼지 구덩이에서 기습적으로 장충방을 향해 달려든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드라이버를 막아낸 장충방이 추강아오를 제압하고 왼팔을 꺾어버린다. 피투성이가 된 추강아오가 피아노 위에 올라서서 "4년 전 그날, 네가 콜라를 뒤따리갔다면 우리 운명은 뒤바뀌었을 것이다" 라고 웃으며 하는 한탄에 장충방은 복잡한 표정으로 그를 뒤돌아보고, 추강아오는 자신을 조준하는 경찰특공대에게 사살되기 직전에 철근 위로 몸을 던진다.
자살한 추강아오를 에워싸는 경찰특공대와 교회 출입문을 향해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장충방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